파이썬으로 자동화 툴이나 데이터 분석 도구를 만들어 두셨나요?
혹시 그걸 Gumroad, 크몽, 깃허브 스폰서 등에서 판매해볼까 고민하셨다면, 반드시 이 글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파이썬은 자유로운 오픈소스 언어지만, 내 코드에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다면? 그때부터는 ‘라이선스 문제’가 시작됩니다.
1. 파이썬 자체는 판매 가능? YES
파이썬 언어 자체는 PSF(Python Software Foundation) 라이선스로 자유롭게 수정·재배포·상업화가 가능합니다.
즉, 내가 작성한 코드(스크래치부터 만든 경우)는 당연히 판매 가능합니다.
단, 대부분의 실무 코드는 외부 모듈이나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그 서드파티 라이브러리의 라이선스가 상업화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2. 라이브러리별 판매 시 주의해야 할 라이선스
라이선스 | 상업적 이용 | 소스코드 공개 의무 |
---|---|---|
MIT | 가능 | 없음 |
GPL | 가능 | 🔒 파생 소스도 공개 필수 |
Apache 2.0 | 가능 | 저작권 고지 포함 |
BSD | 가능 | 조건부 (저작권 표시 유지) |
👉 MIT 라이선스 기반이면 판매에도 문제가 거의 없지만, GPL 기반 코드를 사용했다면 내 소스 전체를 공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실제 사례로 보는 판매 가능 여부
- ✔️ 직접 만든 엑셀 자동화 툴 (openpyxl 사용) → 판매 가능 (MIT)
- ✔️ BeautifulSoup 기반 크롤링 툴 → 판매 가능 (MIT)
- ❌ GPL 기반 GUI 프레임워크(PyGObject) 포함 → 전체 소스 공개 필수
- ❌ 텐서플로우+GPT API 기반 모델 + 학습데이터 포함 → API 약관도 함께 고려해야
4. 내가 쓴 라이브러리의 라이선스 확인 방법
라이브러리 라이선스는 보통 pip show
명령어 또는 PyPI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ip show pandas
→ License: BSD
또한 깃허브 레포지토리의 LICENSE
파일 또는 README 파일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5. 판매 전 체크리스트
- ✔️ 사용한 외부 라이브러리의 라이선스를 반드시 확인
- ✔️ GPL 포함 시 코드 전체 공개가 필요하므로 유료 판매에 부적합
- ✔️ 상업화 시에는 라이선스 고지 및 문서 제공 포함 권장
- ✔️ 깃허브에 무료로 올린 코드 → 판매 시에도 라이선스 유지해야 함 (퍼블릭 공개 코드 제외 불가)
✅ 결론: 내가 짠 코드라도 ‘다 내 것’이 아닐 수 있다
파이썬은 오픈소스라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가 쓴 코드 안에 포함된 다른 사람의 라이브러리, 구성요소, API가 라이선스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소스 공개 의무가 있는 라이브러리를 무시하고 판매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판매 전에는 반드시 각 라이브러리의 라이선스를 확인하고, 필요한 고지사항을 포함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 참고자료
- Python Software Foundation License
- ChooseALicense.com – 라이선스별 비교
- 깃허브 오픈소스 정책 가이드 (GitHub Do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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