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특히 VIA나 QMK 기반의 커스텀 키보드를 사용 중이시라면 중고 판매 전에 반드시 '키맵 초기화'를 해주셔야 합니다.
실제로 중고거래 후 키보드가 오작동하거나, 구매자가 “입력 키가 이상하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 키맵(Keymap)이란?
키맵이란 각 키에 어떤 기능이 할당되어 있는지를 정의하는 구조입니다.
단순히 'A' 키가 A를 입력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커스텀 키보드에서는 한 키에 매크로, 미디어 제어, 계층 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2. 왜 키맵 초기화를 해야 하나요?
- ☠️ 구매자 혼란 유발 – 자신이 설정한 특수 키맵이 타인에게는 ‘버그’처럼 느껴짐
- 🔓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 – 일부 키에 비밀번호나 매크로를 설정해놓은 경우
- 🛠️ AS 거부 사유 – 일부 브랜드는 비정상 키맵 적용된 제품을 AS 대상에서 제외
3. 키맵 초기화 안 하면 생기는 실제 사례
✔ 사례 1. 중고로 구매한 키보드가 ‘캡스락’ 키를 누르면 컴퓨터가 꺼짐 → 매크로 설정 문제
✔ 사례 2. 오른쪽 쉬프트 키가 평소 쓰던 한/영 전환 키로 동작하지 않음 → 커스텀 키맵 때문
✔ 사례 3. 구매자가 환불 요청 → “제품 문제 아닌데도 오해받음”
4. 키맵 초기화 방법 (QMK/VIA 기준)
- 🔌 키보드를 PC에 연결한 후 VIA 또는 QMK Toolbox 실행
- 🧩 QMK의 경우, Default firmware로 덮어쓰기
- 🗑 VIA의 경우, 각 키를 기본값으로 하나씩 되돌리거나, ‘Factory Reset’ 실행
- ✅ 이후 테스트 페이지에서 모든 키가 정상 입력되는지 확인
브랜드 키보드 (Keychron, Varmilo 등)는 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전용 초기화 도구나 펌웨어 파일을 제공하니 참고하세요.
5. 초기화 후 거래 시 유의사항
- 📷 키보드 테스트 화면(온라인 테스트 도구 활용) 스크린샷 함께 전송
- 📦 ‘기본 키맵으로 초기화 완료’라는 문구를 설명란에 반드시 포함
- 🧾 키캡 교체나 윤활 여부 등, 키맵 외 커스텀 사항도 함께 고지
✅ 결론: 중고 거래 전 키맵 초기화는 ‘매너’입니다
키보드 내부 설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줍니다.
중고로 키보드를 판매하신다면 초기화는 필수, 기본입니다.
소소한 배려 하나로 거래 만족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환불 요청이나 오해를 줄일 수 있어요.
📌 참고자료
- QMK Docs – Resetting Firmware
- VIA Keymap Guide (https://usevia.app)
- 커뮤니티 실제 사례 모음 – Reddit / 디씨인사이드 키보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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