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에서 세컨더리 인터뷰 받았을 때 대처법 – 실제 질문 사례 포함

미국 여행이나 출장 중, 입국심사대에서 “따라오세요(Secondary Inspection)”라는 말을 들으면 심장이 쿵 내려앉습니다. 하지만 세컨더리 인터뷰는 모든 입국 거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절차의 일부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당황하지 않고, 정직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세컨더리 인터뷰란?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청(CBP)이 특정 여행자의 입국 목적, 체류 계획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시행하는 심층 인터뷰입니다. 이 절차는 범죄자나 비자 위반자뿐 아니라, 단순히 여행 목적이 모호하거나 이전에 기록이 애매했던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세컨더리 인터뷰 경험

2023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입국할 때, 단순 관광 목적으로 ESTA를 사용했지만, “혼자 여행?” “몇 주 동안 일정?” 등 기본 질문 후 세컨더리 룸으로 안내됐습니다. 거기서 약 30분간 대기 후 인터뷰를 받았고, 구글 일정표와 호텔 예약 내역, 귀국 티켓을 보여주며 무사 통과했습니다.

세컨더리 인터뷰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들

  • 🛫 What is the purpose of your visit?
  • 📅 How long do you plan to stay?
  • 🏨 Where will you stay?
  • 💼 Do you know anyone in the U.S.?
  • 📱 Let me see your return ticket / hotel confirmation

준비된 답변과 증빙 서류가 있다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세컨더리 인터뷰 시 유의사항

  • ❌ 휴대폰을 만지거나 촬영 금지 (보안 구역)
  • 📵 전자기기 검열 가능성 있음 – SNS, 메일, 일정 등
  • 📄 구글 캘린더, 호텔 바우처, 리턴 항공권 등 인쇄 or 저장
  • 🗣 질문에는 정확하고 간단하게 답변
  • 😠 불필요하게 항의하거나 큰 소리 내면 오히려 불리

이 절차는 불법이 아니고 흔한 일입니다

세컨더리 인터뷰는 특정 인종이나 국가 차별이 아니라, 보안 절차의 일환입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여성, 일정이 길거나 애매한 경우, 자주 입출국한 사람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준비된 서류만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대기 시간과 절차는 얼마나 걸릴까?

저의 경우 대기 30분 + 인터뷰 10분 정도였고, 전체 40~50분 소요됐습니다. 사람이 많거나 의심 사항이 더 있으면 2시간 이상도 걸릴 수 있으니, 입국 후 일정은 넉넉히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팁

세컨더리 인터뷰에 대비해 기본 영어 회화 준비 + 증빙 자료는 USB 또는 폰에 저장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의심받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설령 지목되더라도 태도와 서류 준비로 충분히 입국 가능하니 당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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