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으로 돈을 보낼 때 은근히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수취인 주소도 꼭 써야 하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은행에서 수취인 주소는 필수 입력 항목으로 요구되며, 정확하지 않으면 송금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 있습니다.
1. 왜 수취인 주소가 필요할까요?
해외 송금은 ‘자금세탁방지법(AML)’에 따라 송금자와 수취인의 정보를 최대한 정확히 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은행은 거래 내역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수취인 주소가 없거나 불명확할 경우 송금 자체가 반려될 수 있습니다.
2. 어떤 주소를 입력해야 하나요?
수취인의 실제 거주지 주소 또는 주민등록지 주소를 영문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아래는 예시입니다:
-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3
- 영문 표기: 123 Teheran-ro, Gangnam-gu, Seoul, Korea
영문 주소 변환이 어렵다면?
▶ 도로명주소 영문 변환 사이트를 활용하면 쉽게 바꿀 수 있어요.
3. 미국 송금 방식별 차이
송금 방식 | 수취인 주소 필요 여부 | 특징 |
---|---|---|
은행 송금 (Bank Transfer) | 대부분 필수 | SWIFT 코드와 함께 상세 정보 입력 필요 |
와이어 트랜스퍼 (Wire Transfer) | 필수 | 고액 송금 시 가장 많이 사용됨, 수수료 높음 |
Zelle 등 앱 송금 | 필요 없음 | 미국 내 송금 전용, 국제송금 불가 |
4. 송금 시 추가로 필요한 정보
- 수취인 이름 (영문 정확히)
- 은행 이름 및 주소
- SWIFT 코드
- 계좌번호
- 은행 전화번호 (일부 은행 요청)
5. 주소가 잘못되면 어떤 일이?
수취인 주소가 누락되거나 오타가 있으면, 미국 은행 시스템에서 송금이 중단되거나 거절될 수 있습니다.
특히 SWIFT 네트워크는 자동으로 주소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오류 발생 시 며칠 동안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팁
수취인 주소는 단순한 항목 같지만, 국제 송금에서는 핵심 정보입니다.
항상 영문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송금 전에 한번 더 카드명세서나 여권 이름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해보세요.
댓글 쓰기